네이버마케팅프로그램 네이버상단작업업체 강진에 태국 방콕서도 건설 중인 빌딩 붕괴. 로이터 연합뉴스28일 미얀마 중부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 발생 지역과 1000여㎞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건설 중이던 고층 빌딩이 무너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연합뉴스 및 외신 등에 다르면 태국 구조대는 이 사고로 건설 노동자 117명이 매몰되고 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무너진 건물은 방콕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짜뚜짝 시장 근처에서 건설 중이던 30층 높이의 건물이다. 현지 당국은 전날 밤 10시 기준으로 사망자가 최소 10명, 실종자가 수십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향후 수색과 구조가 본격화하면 사상자 수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에는 건설 중이던 고층 건물이 먼지 폭풍을 일으키며 종잇장처럼 한순간에 와르르 붕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다.또 방콕 곳곳의 빌딩과 아파트, 쇼핑몰 등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놀란 주민들이 길거리로 황급히 뛰쳐나왔다. 영국인 관광객 프레이저 모턴은 AP에 "방콕 쇼핑몰에 있다가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곧이어 비명과 함께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됐다"면서 "고층 건물에서 멀리 떨어진 공원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밖에 나와 건물을 올려다보니 먼지와 잔해가 떨어지고 있었다"면서 "엄청난 카오스(혼돈)였다"고 덧붙였다. 방콕에는 17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사고 직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해 방콕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어 태국 정부는 여진을 대비해 24시간 비상령을 발동하는 한편 전철 운행을 중단시키고 고층 빌딩 등 위험 지역 출입과 엘리베이터 사용을 제한했다. 태국 증권거래소 역시 모든 거래를 중단했고, 일부 백화점과 병원 등 주요 시설도 폐쇄됐다. 방콕시는 귀가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룸피니 공원 등 대규모 공원을 밤새 개방하고 식수차와 구급차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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