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DB문발디비~-텔레그램thinkDB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가 4월로 넘어온 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지는 4일 오전 11시 일반인 방청 신청을 받겠다고 했다. 전자 추첨 방식으로 약 20석 정도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는 당일 헌재 인근 반경 100m 가량을 진공상태로 만들겠다는 경찰 방침과는 다소 배치된다.앞서 경찰은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탄핵 찬성과 반대 측 지지자들의 충돌이 격화될 것으로 보고, 1일 오후 1시부로 헌재 주변을 진공상태로 만들겠다고 했다.갑호 비상령이 발동돼 경력 2만여 명이 동원되며, 헌재 상공에는 드론 비행 등도 금지된다. 헌재 담장 위로는 철조망이 쳐졌고 인근은 차벽으로 에워싸일 예정이다.경찰은 지난 서부지법 폭동 사태가 헌재를 향해 재현될 우려 등을 경계하고 있다. 때문에 선고 당일엔 주변 학교 휴교령도 내려질 예정이다.이런 분위기 탓에 일각에선 정작 헌재 내부로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방청을 허용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나온다.법조계 관계자는 "탄핵 심판 방청자들 중에도 당연히 탄핵 찬성·반대 지지자들이 있지 않겠느냐"며 "결과에 따라 헌재 안에서도 충돌이 빚어질 수 있는데 헌재가 방청을 허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일각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선고 당일 헌재에 출석해 입장을 밝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헌재 안팎으로 시민들이 집결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 관계자는 TV조선에 "헌재에 문의해 보니 평소대로 하는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기존 탄핵 변론 등을 대중에 공개해온 전례를 따른다는 것이다.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원칙을 지킨다는 방침일 수 있다.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도 헌재는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을 허용했다.다만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사회적으로 이견이 적은 분위기였으나, 윤 대통령 탄핵 사건은 아직까지도 여야나 국민 사이에서 의견 대립이 큰 만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